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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데이트 후기 (주차, 봉산옥, 프리퍼, 메종조,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2023.09.0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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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데이트 후기 (주차, 봉산옥, 프리퍼, 메종조,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2023.09.02

리뷰-리 2023. 9. 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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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데이트 후기

 

몇 년 만에 즐겨본 와이프와의 예술의 전당 뮤지컬 데이트

먼저 가기 전 아래와 같이 세웠던 데이트 계획을 어떻게 실행하고 왔는지 여러 가지 후기들을 남겨봅니다

 

예술의 전당 데이트 계획 짜보기 [주차, 놀거리, 카페, 맛집 등] 2023년 9월 기준

이번 주말 와이프와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뮤지컬 공연을 보러 갈 예정입니다. 서초까지 가는 김에 근처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는지 데이트 계획을 짜봅니다. 데이트 가시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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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40분 - 국립 국악원 주차장 도착

 

저희가 선택한 곳은 예술의 전당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국악원 주차장!!!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무료!

아래 두곳의 입구를 통해서 주차장에 진입할 수 있었어요

후문 / 주차장 입구

이렇게 두곳을 통해서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차단바는 있었지만 주차장 입구에 별도의 주차료 공지가 없어서 무료임을 확신했습니다 

더운 날씨를 피해서 지하 주차장에 맘 편히 주차 후 밥 먹으러 갑니다~

 

▶그 외 자세한 주차정보는 위에 링크 걸어둔 예술의 전당 계획 블로그 글을 참조해 주세요

 

*국립국악원 주차장

-운영시간 : 08:00~23:00

-무료 주차

[네이버 지도 링크]

 

국립국악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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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정각 - 봉산옥 도착 후 웨이팅

 

*봉산옥 서초동본점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 빕 구르망)

황해도 스타일의 만둣국 맛집

-영업시간 : 평일 11:00 - 20:30 라스트오더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

토 11:00 - 19:40 라스트오더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휴무)

[네이버 지도 링크]

 

봉산옥 서초동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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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

웨이팅 맛집이라는 것은 알고 '캐치테이블' 어플을 통해 도착 30분 전 미리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요...

이 때는 생각보다 웨이팅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괜히 해놓고 시간 내에 도착 못할까 봐 그냥 가서 하자하고 갔더니...

이미 많은 분들이 웨이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2, 3대 정도의 주차공간뿐이더라고요

역시 주차를 하고 오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회전율이 좋아서 그런지 자리는 금방금방 빠지는 거 같았어요

저희 앞으로 10팀 정도가 있었지만 30분을 안 기다리고 들어 갔던 거 같습니다

식당은 이렇게 눈에 보이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 두 층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1층은 테이블 의자에서, 지하 1층은 좌식으로 바닥에 먹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의자를 선호하기에 예약할 때 '테이블'로 해놓았습니다.

'빠른 입장'은 테이블이든 좌식이든 상관없이 앉는 것을 뜻해요

입구에서부터 수많은 블루라벨들과 내부에 붙어있는 몇 년 연속 미슐랭 인증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ㄷㄷ

밖에서 사람들이 주로 시켜 먹는 것을 지켜보니

둘이서 1인 1 만둣국과 오징어순대를 시켜서 먹더군요

만둣국은 주문하면 거의 바로 나왔어요.

1인분에 만두 5개가 들어있고, 공깃밥도 일반 식당 공깃밥의 절반정도 크기로 양은 적게 느껴졌어요

국물이 맑아서 맛이 심심하지 않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간은 딱 좋았습니다

혹시 사이드를 시켜 먹을게 아니라면, 양이 좀 있으신 분들은 '특 만둣국'으로 드세요

'특'은 만두가 8개 들어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별 기대하지 않았던 '오징어순대'는 그냥 먹으면 조금 기름진 맛이었지만

같이 나오는 회무침과 같이 먹으니 최고의 궁합으로 맛있었습니다

무조건 한입에 같이 먹어야 최고! 

다른 테이블을 보니 개인적으로 '녹두 빈대떡'과 '소고기 전'은 가격에 비해서 양이나 퀄리티가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

빈대떡은 그냥 광장시장에서, 소고기 전은 그냥 일반 전집에서 먹던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직접 먹어본 오징어순대를 더 추천하고 싶네요

왜 미슐랭 맛집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미슐랭이고 서초구 맛집이라도 이 가격들이 비싸게 느껴진 건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먹고 52,000원 ㄷㄷㄷ

가격을 제외하고는 아주 만족한 식사였습니다

한번 즘 먹어볼 만하네요

 

 

*오후 1시 15분 -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 도착 - 뮤지컬 '그날들'  오휴 2시 공연 관람 

저희가 선택한 뮤지컬은 김광석 님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올해로 10주년 기념 공연인 '그날들'

김광석 님의 노래들을 서른 즈음에ㅋ 부터 좋아했던지라

10년 전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한번 꼭 보고 싶었는데 

여기까지 오기까지 딱 10년이 걸렸네요...ㄷㄷ

서울에서 마지막 공연을 단 3회 남겨두고 볼 수 있었습니다

공연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였고요

결과적으로 말하면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자세한 뮤지컬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ㄱㄱ

 

뮤지컬 '그날들' 관람후기 in 예술의 전당 2023.09.02 (주차, 좌석, 오페라 글라스, 예매 정보 등)

약 10년 전 30대를 바라보던... 한창 김광석 씨의 서른 즈음에 감성을 지니고 있던 시기에 나왔던 뮤지컬 '그날들' 그때는 볼 돈이 없었고... 10주년 기념 공연을 하는 때 드디어 이 작품을 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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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해는 대구와 안성에서 짧게 하는 공연이 남았다고 하는데요

보고 싶은 신 분들은 아래 예매 링크로~ ㄱㄱ

 

인터파크 티켓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 - 대구 계명아트센터 2023.10.13 ~ 10.15

tickets.interpark.com

 

 

*오후 5시 30분 - 카페 방문

 

와이프가 인절미 디저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한 카페

 

*프리퍼

국가대표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

크림 드 코코, 동키모카, 인절미 티라미수 등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30 라스트오더

-남/녀 화장실 구분

[네이버 지도 링크]

 

프리퍼 : 네이버

방문자리뷰 692 · 블로그리뷰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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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시그니쳐 메뉴를 다 시켜 먹어봤어요

커피 맛을 표현할 줄은 모르니 그냥 맛있었다고 밖에 못하겠네요

그리고 동키모카가 훨씬 더 달았어요

인절미 티라미수는 시그니쳐라서 그런지 많이 만들어 두고 팔고 있더라고요

양은 많지 않았지만 맛은 역시 좋았어요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화장실이 남/녀 구분되어 있어서 좋았고, 티라미수 외에도 여러 디저트를 팔고 있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팔고 있었어요.

 

 

*오후 7시 - 샤퀴테리 와인 안주 구매

한 시간 정도 커피 한잔 후 집에 가서 와인과 같이 즐길 수 있는 프랑스 와인안주를 구매하러 갔어요

바로 프리퍼 카페 근방에 위치했던 

 

*메종조

프랑스 가정식, 프랑스 육가공 전문점

샤퀴테리 - 유럽 전통 방식으로 자연 재료로만 만든 수제 육가공품

-영업시간 : 12:00 - 20:00 (16:00 - 17:30 휴게시간)

-매장 식사, 포장 가능

[네이버 지도 링크]

 

메종조 : 네이버

방문자리뷰 560 · 블로그리뷰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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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려있는 간판이 없어서 근처까지 와서야 발견할 수 있었어요

분위기는 작고 아늑한 동네 레스토랑 같았어요

이곳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해야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해요

주차 공간은 건물 앞에 2,3대 정도만 가능해 보였어요

다양한 종류의 수제 햄과 가공육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는 게 없어서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몰랐는데 직원 분께서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설명해 주시네요 ㅎㅎ

가공육뿐만 아니라 베이커리도 하고 있었어요

베이커리는 오히려 가격이 이 지역치고는 저렴해 보였습니다

이곳에서 소시지 2개와 샤퀴테리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아이스 포장을 해줘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집까지 잘 가지고 올 수 있었어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매장에서 식사를 해보고 싶네요 

덕분에 우리는 집에서 최고의 안주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것은 우유로 만든 부드러운 소시지인 '부당 블링(Boudin blanc)'과 소씨쓰 뒤 주르(Saucisse du jour) 그리고 조리 없이 그냥 먹을 수 있는 삼겹살에 소시지를 넣은 햄인 '삼겹살 목따델(Mortadelle de poitrine)' 이렇게 3가지였습니다

먼저 소시지는 100g당 가격으로 적혀있는데 보통 이렇게 소시지 하나에 100g 언저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센 불에 구우면 소시지가 터질 수 있으니 약불에 천천히 구워서 먹으라고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목따델은 100g만 시켰는데 얇은 슬라이스로 6장 정도가 나오더군요

중량으로 계산하다 보니 비싸질까 봐 걱정 됐는데 막상 먹어보니 고급안주를 저렴하고 기분 좋게 먹은 기분이었어요

다음에 가면 더 다양한 샤퀴테리 안주를 사 올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한 것은 덜 짜고 엄청 부드러운 하얀 소시지 '부당 블링'이었습니다

쏘씨스 뒤 주르도 짠 편이긴 했지만 육즙과 강한 고기의 맛이 좋았고요

모따델 역시 생각보다 짜지 않고 와인과 궁합이 최고였어요

너무 잘못 고를까 봐 하는 걱정 없이 하나씩 먹어본다는 생각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먹든 취향의 차이가 있을 뿐 퀄리티 있을 맛이라고 생각되네요

예술의 전당을 가게 된다면 재방문 의사 100%인 곳입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거 같고요

 

*오후 8시 - 마지막 코스 한강 야경 뷰

무사히 하루종일 무료 주차한 차를 가지고 나와서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를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잠수교를 내려가니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원형 로터리를 경찰들이 가지 못하게 막아 놓은 거예요...

아무리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해도 아예 다리를 건너갔다가 오라니 

이게 무슨 비효율적인 경우인가 싶었어요...

수많은 인파가 반포대교 한강으로 몰려서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은 이해하지만

자기들이 오고 가는 차들을 통제해 주면 될걸 너무 쉽게 일하려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한강에서 앉아서 편히 즐기는 570M 반포대교 분수 야경

-운영시간 : 회당 20분 

비수기 (4~6월, 9~10월) : 12: 00, 19:30, 20:00, 20:30, 21:00

성수기 (7~8월) : 12:00, 19:30, 20:00, 20:30, 21:00, 21:30

-주차비 최초 30분 1,000원 / 10분당 200원 / 1일 주차료 1만 원

-저공해 차량, 경차 주차비 50% 할인 가능

[네이버 지도 링크]

 

반포대교달빛무지개분수 : 네이버

방문자리뷰 30 · 블로그리뷰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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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잠수교를 건너갔다가 유턴해서 다시 돌아와 겨우겨우 주차장에 들어섰는데...

와~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럴까요

어마어마하게 많은 차들이 주차장으로 밀려들어와 주차 공간을 찾아서 눈치싸움을 하고 있었어요

저희도 주차장에 들어선 지 30분 이상이 지나서야 겨우 성공할 수 있었네요

그런데 무지개 분수 위치가 다리 반대편으로 옮겨져 있더군요

반대쪽에 있을 때가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보기 훨씬 편하고 좋았던 거 같은데 

왜 세빛섬이 있는 쪽으로 복잡하게 옮겨 놓았을까 싶었네요

화장실과 편의점은 사용할 엄두가 안 날 정도로 많은 인파들이 줄을 서있었고...

분수쇼를 보며 한강 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위생상의 문제 때문인 건지 판매를 하지 않더군요...ㅠㅠ

그리고 이전보다 분수쇼의 퀄리티가 좀 떨어진 느낌이 들었어요.

불빛도 이전보다 선명하게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았고 옛날과 비교하면 수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는데

좀 더 유지 보수를 잘해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어야 하지 않나 싶었네요.  \

그래도 오래간만에 추억팔이를 하며 간단하게 분수쇼를 관람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나름 알차게 하루를 꽉 채워서 서초구 데이트를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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