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지 vol.17] 부모의 어휘력 126 (feat. 요약 정리 공유, 도서 추천)

부모의 어휘력 (필수 어휘 126개)

 

아직 돌도 안된 아기이지만 부모가 되고 나니 

어떻게 자식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눈에 띈 책이 있었는데요

 

어휘력...

우리말을 공부한다라...

솔직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영상을 보고 나니 내 어휘력이 더욱 부족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결혼 생활을 해보니 내 말투나 어휘력이 나의 부모님과 비슷했구나 자각하게 되었어요...

이런 말이 있잖아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그렇다면 내 아이도 내가 사용하는 어휘 수준을 그대로 물려받는다는 말이겠죠?

 

모든 부모의 욕심이 그러하듯

저 역시 내 아이가 모든 면에서 나보다 낫기를 바라기 때문에

나보다 더 말을 잘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기 때문에

아이가 더 크기 전에 미리 어휘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한번 쭉 읽어 보았는데요~

내 아이에게 어떤 말들을 피해야 하고, 어떻게 말해줘야 하는 게 좋은지를 많이 참고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이 100% 효과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하지만 분명 모르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한번 즘은 권해볼 만한 책이었습니다

 

다음은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더 맘에 와닿았던 어휘 십여 개 정도를 꼽아 보았습니다

 

본 글의 맨 아래에는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 참고할 만한 자료라고 생각이 돼서

총 126개의 어휘를 한 장으로 뽑아서 붙여놓고 수시로 볼 수 있게 엑셀 파일을 만들어 보았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받아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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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어휘력:정확히 말할수록 아이의 세상이 커지는 필수 어휘 126 - 자녀교육일반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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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더 맘에 와닿았던 어휘들 14가지]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말들을 간략하게 소개해볼게요

※참고로 ★ 표시한 말들은 아이에게 그대로 해줘도 좋겠다 싶었던 말들이에요~

 

 

1, 수고하다 

보통 아이가 애를 썼을 때 흔히 사용하는 격려의 말이죠?

하지만, 공부 등 일상적으로 당연히 해야 하거나 지켜야 하는 것들에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부모가 아이를 위해서 돈을 벌듯 아이도 배우는 시기에 공부를 하는 건 당연한 거죠?

충분히 공감되는 설명이었어요

예시) 

부모 : "공부하느라 수고했어~"

아이 : '공부했으니까 ~해도 되겠네'라고 생각하고 대가를 바라게 됨

('공부 = 힘들고 고생하는 것'이라고 인지)

 

 

2, 충분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인 '빨리빨리'인데요

하지만, 이 말을 많이 쓴다는 것은 보통 준비 없이 있다가 닥쳐서 급하게 하는 경우라고 해요

대신에 '충분히'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면 아이의 철저한 준비성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이러면 지각하지 않고, 약속 시간을 잘 지키는 아이로 자란다는 걸까요?

한번 바라봅니다~

예시) 

"내일 학교 갈 준비는 충분히 했니?"

"연습은 충분히 했니?"

"밤에 충분히 잠을 자 놓아야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어"

 

 

3, 경탄하다 

놀라움과 감탄을 한 번에 말할 수 있는 지적인 표현이라고 합니다

자주 사용하면 주도적이며 창조하는 아이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진짜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고급진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시)

"와~ 정말 경탄스럽다"

"너무 잘해서 경탄했어"

 

 

4, 아담하다 

주로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작다'와 비슷한 뜻을 가진 표현인데요

같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좋은 부분을 찾게 해 주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런 긍정적인 표현들을 많이 해주는 것은 아이에게 분명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시)

"카페가 너무 작아서 별로다" VS "카페가 아주 아담해서 아늑하다"

 

 

5, 덕분에

역시나 같은 상황도 긍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주로 외부 요인을 탓하는 '때문에' 대신에 사용하면 좋은 말이라고 하네요

예시)

"저 차 때문에 신호에 걸렸어" VS "저 차 덕분에 잠시 쉬어가네"

 

 

6, 솜씨 

'타고나다'를 대신해서 사용하기 좋은 표현인데요

우리는 간혹 엄청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을 그냥 천재이거나, 타고났다고 하고 마는데요

이는 그 사람이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노력을 무시하는 말이라고 해요

대신에 '솜씨'라는 말을 쓰면 노력한 만큼 얻게 되는 후천적인 재능을 표현한다고 하네요

예시)

"솜씨가 좋네, 저렇게 하려고 얼마나 연습(노력)했을까?"

 

 

7, 왜냐하면

이유를 설명하며 좀 더 깊게 생각하게 하는 '천재'들이 사랑하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자주 사용하면 생각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예시)

"무언가 원하면 말해야 돼, 왜냐하면 말하지 않으면 모르니까"

"그러면 안돼. 왜냐하면~"

 

8, 부럽다

이는 건강한 욕망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감정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를 만든 과정이 눈에 보이고, 스스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예시)

★"부러우면 지는 게 아니라, 이기려고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는 거야"

 

 

9, 강직하다

'의젓하다', '의연하다'와 유사한 매우 귀한 칭찬 표현이라고 해요

아이의 마음이 꼿꼿하고 곧다고 느낄 때마다 사용하면 좋습니다

아기의 내면을 단단하게 다져주어 '사춘기 이후에도 중심을 잡게' 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예시)

"한번 시작한 건 반드시 끝을 내니, 참 강직하는구나"

 

 

10, 외롭다

주로 자신 안에 믿을 만한 내가 존재하지 않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이가 외롭지 않고 단단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존재 가치와 꿈, 희망을 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예시)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이 누군지 아니? 바로 혼자 있지 못하는 사람이야"

 

11, 말꼬리

아이가 반박하거나 자기 의견을 주장하는 건 두뇌와 내면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함부로 말꼬리 잡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네요

예시)

"누가 말꼬리 잡으래!" (X)

★"말꼬리 잡는 것은 좋아, 하지만 좀 더 예쁘게 말했으면 좋겠어" (O)

 

12, 설명하다

아이가 무언가 보고 느낀 것을 설명까지 할 수 있게 해 줘야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설명을 자주 하는 과정에서 관찰력, 문해력, 창조력, 안목 등이 발달한다고 하네요

예시)

"오 그거 좋은 생각이다. 다시 한번 설명해 줄래?"

"오늘 읽은 책 내용 좀 설명해 줄 수 있니?"

★"직접 설명까지 할 수 있어야 진짜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거야"

 

13, 설득하다

앞서 말했던 설명을 통해서 내면에 쌓은 게 많아야 설득도 잘하게 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아이를 설득하고 싶다면 부모가 경험을 통해서 깨달은 설명을 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ㄷㄷ
(반대로 자식이 부모를 설득시킬 때도 마찬가지)

예시)

★"그게 왜 필요한지 나를 설득할 수 있다면 사줄게"

 

14, 공평하다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좋은 말이라고 합니다

예시)

★"하루 24시간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져.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리지는 거야"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해당 어휘 126개를 한 장으로 축약해 보았어요

아마도 책을 읽으신 분들에게 계속해서 해당 어휘들을 상기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필요하신 분들은 받아 가세요~

 

[요약정리 다운로드]

부모의 어휘력 (암호).xlsx

0.0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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