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던 날 춘천 '산토리니 카페' 솔직 후기 (feat. 아기와 가볼 만한 춘천 카페 추천)

춘천 대표 여행 인증 카페 '산토리니' 솔직 후기 

여행 마지막날 아침부터 엄청나게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디를 갈지 한참을 고민한 끝에 산토리니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음식부터 분위기까지 꽤 만족스러운 곳이었고요
오히려 비가 온 덕분에 사람이 적었던 것도 좋았고요

비 오는 날에도 나름 운치 있던 구봉산 전망대 카페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산토리니 카페 

-운영시간 : 일~목 11:00 ~ 21:00, 금~토 11:00 - 22:00 (라스트 오더 1시간 전)

-주차 : 매장 앞 넓은 주차장 보유

-구몽산 전망대 카페거리에 위치한 그리스 산토리니 건축물과 춘천시내 뷰 전망의 조합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카페 겸 레스토랑

-피자부터 베이커리, 케이크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

네이버 지도

 

어느 지역이든 현지인들은 잘 찾지 않지만, 항시 여행객들로 붐비는 장소가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이 카페가 너무 비싸서 주로 이 근처 투썸이나 스타벅스를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은 즉슨 자기들도 한 번은 가봤다는 거잖아요?

그럼 여행객인 우리도 한 번은 가봐도 되겠죠 ㅎㅎ

 

[주차]

매장 앞 주차장이 꽤 넓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대에 온다면 좀 부족할 것 같기도 합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날 아침 산토리니 앞에 도착했습니다

신상 카페인줄 알았는데 벌써 30년 이상 운영한 곳이었네요 ㄷㄷ

 

 

[입장]

방문객이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주문 후 입장 가능했어요

아마도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 방지용인 듯합니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으니 줄을 서서 웨이팅 중이라면 미리 메뉴를 정해놔야겠네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무슨 공항 체크인 라인 처럼 되어있는 것을 보고,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길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ㄷㄷ 

카페 & 음식 메뉴 - 누르면 확대 가능

 

앞에는 여러 가지 쿠키, 빵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카페 디저트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네이버 지도 리뷰 이벤트를 하면 쿠키도 하나씩 증정해 주니 참고하세요~

 

 

[주문]

와이프와 브런치를 먹으러 왔으니 둘이서 다음과 같이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손님이 적어서 그런 거겠지만 음식이 생각보다 일찍 나왔어요
(풍기 버섯 피자 18,000원, 새우 토마토 파스타 17,000원,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15,000원)

그리고 시그니쳐 블랜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까지~

총 56,400원이 나왔네요

솔직히 요즘 이런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들의 일반적인 가격과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커피값은 좀 비싸 보이긴 하지만, 전망 값으로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합당하다고 봅니다

차와 음식 메뉴를 픽업하는 곳은 따로 구분되어 있어요

 

비 오는 날 파전도 아니고 피자, 파스타라 ㅎㅎ

보시다시피 비 때문에 전망 뷰가 잘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 와중에도 몇몇 분들은 우산을 쓰고 빗속을 뚫고 나아가서 사진을 찍으시더군요 ㄷㄷ

그래도 이렇게 창밖을 바라보며 먹으니 나름 운치 있고, 리조트에 온 기분도 들어서 좋았어요 ㅎㅎ

물론 음식 맛도 충분히 즐길만한 수준이었습니다

 

 

[1층 매장]

좌석은 1층, 2층 그리고 야외까지 총 500석 가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넓은 매장이었습니다 ㄷㄷ

 

그래도 조금은 아쉬워서 문을 살짝 열고 찍어봤네요

날씨만 좋았다면 정말 사진 찍을 맛 나는 장소겠다 싶었습니다

이를 구상한 사람이 참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건축물의 이름은 '소원의 종'이라고 하는데요

혹시 93년부터 있던 건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어요

처음에는 전망만 가지고 있던 카페였더라고요

이 건축물이 처음 지어진 시기는 2012년 여름 즘으로 보입니다

 그 당시부터 여러 방송을 타면서 명소가 된 곳이더라고요

1층과 2층에 각각 이렇게 고급형 아기 의자도 2개씩 구비되어 있었어요

손님이 많다면 모자를 수도 있겠다 싶기는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남녀 화장실에도 각각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기와 함께 오기에도 좋은 카페였네요

 

 

[2층 매장]

음식과 커피를 기분 좋게 즐기고, 2층을 한번 구경해 보기로 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길도 이렇게 멋진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사진을 부르더군요~

가족들과 셀카 한 장을 찍고 올라갔습니다 ㅎㅎ

실물과 많이 다릅니다

 

2층 매장도 상당히 깔끔하고 넓었는데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운치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어느 좌석에서 보더라도 각기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니었나 싶어요

여기서도 가족과 사진 한 장을 남겨보았습니다

실물과 많이 다릅니다

 

이곳을 나오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 근방 모두 같은 전망을 공유하는 곳인데

왜 여기 말고는 이렇게 하는 곳이 없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슷하게 전망 앞에 유명 건축물을 지어놓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은데 말이죠...

예를 들면 파리 '에펠탑', 이태리 '피사의 사탑', 브라질 '예수상', 뉴욕 '자유의 여신상' 등등?

이런 생각을 가지고 가평을 거쳐서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빌딩 건물 위에 거대한 에펠탑이 보이는 것 아니겠어요?!!! ㅎㅎ

알아보니 아쿠아리움 카페 파리라고 하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저 에펠탑을 옥상으로 올라가서 볼 수는 없는 것 같더라고요

네이버 지도

 

말이 조금 샛길로 셌죠? ㅎㅎ

아무튼 날씨는 안 좋았지만 여유롭게 운치를 즐길 수 있었던 카페였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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