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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Korea Travel)/먹거리 (Food)

감자빙수 먹으러 간 카페 '감자밭' 솔직 후기 (feat. 아기와 가볼 만한 춘천 카페 추천)

by 리뷰-리 2025. 8. 26.

감자빙수 먹으러 간 카페 '감자밭' 솔직 후기 

이번 춘천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정한 장소
오전에 산토리니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고 나서 이곳으로 향했습니다
잉? 카페를 갔다가 또 카페를 가?
ㄴㄴ 거기선 브런치를 먹고, 여기는 디저트를 먹으러 간 거죠 ㅎㅎ 
바로 이번에 새로 출시했다고 하는 감자빙수!!!를 맛보기 위해
참고로 감자빙수는 비교적 덜 복잡한 평일에만 판매 중이었어요
여름마다 이색빙수를 한 번은 먹고 싶어 하는데 안 가볼 수가 없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역시나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지금부터 그 자세한 후기를 시작합니다~ 


감자밭 

-운영시간 : 매일 10: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연중무휴)
-스마트 스토어 (냉동 택배) : https://brand.naver.com/gamzabatt
-대표 메뉴 : 감자빵 3,300원, 감자빙수(평일 한정 판매) 15,000원
-최초의 감자빵을 만든 원조이자 많은 춘천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감자를 통째로 넣어 만든 쫀득하고 담백한 빵
-밭과 꽃밭, 감자 캐릭터 포토존, 나무집 등 체험 요소 풍부
-애견 동반 가능

-방문객이 많아서 특히 주말 웨이팅 잦음
-웨이팅이 싫고, 그냥 빵만 바로 구매해 가고 싶다면?
1566-3756 전화 예약 및 선 결제 후 바로 웨이팅 없이 받아가면 끝!

 

네이버 지도

감자밭

map.naver.com

 
역시나 현지인들은 빵 크기와 맛에 비해서 비싸다고 생각해서 잘 찾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동네에서 팝업 매장으로 접해보고,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래서 언젠가 춘천에 가면 한 번은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카페였습니다

 


[주차]
 솔직히 비도 많이 오고, 평일인데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 생각했습니다...
주차장은 매장 옆에 꽤 넓게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점심 즘 도착해 보니 차들이 거의 꽉 차있더라고요 ㅎㅎ
역시나 춘천 랜드마크 답네요


[입장]


솔직히 도로에서 건물의 겉모습만 보고는 그렇게 큰 카페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뒤편으로 큰 별관 건물이 존재하더라고요 ㄷㄷ
그리고 야외 좌석 공간도 꽤 넓어서 좌석들은 충분히 많았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주문하는 장소가 나왔어요
감자빵 10개 한 박스도 여기에서 구매 가능했어요
박스로 구매해갈 분들은 돌아갈 때 하면 되겠네요
혹시 선물용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별관 건물 1층에서 주문 가능해요  
현지인의 조언으로는 일단 하나 먹어보고, 맘에 들면 박스로 구매하라는 거였어요 ㅎㅎ

 

 

[주문]

 

다음과 같이 주문했어요

(초당 옥수수빵 3,500원, 감자빵 3,300원, 감자빙수 15,000원)

 

솔직히 현재 춘천에는 감자빵을 파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요

현지인분은 여기보다 다른 곳에서 더 저렴하게 사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요...

그런 곳들은 감자빵을 파는 거지, 이렇게 즐길거리까지 조성되어 있는 게 아니잖아요...

어차피 다 3천 원 이상은 받는 것 같고요

솔직히 적어도 반값은 돼야 인정할 듯하고요

고작 몇백 원 차이라면 감자밭의 가격이 더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감자빵을 최초로 개발한 곳이 바로 이 감자밭이라고 해요

기왕이면 여행 와서 오리지널을 맛보는 게 더 의미 있잖아요? ㅎㅎ

물론 감자빵만 구매해 갈 생각이라면 다른 곳을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장]

 

주문을 하고 나서 이렇게 밖을 거쳐서 별관 건물로 이동해야 했는데요

비가 오는 날에 우산을 폈다 접었다 하는 게 좀 번거롭게 느껴졌어요

이 길에 지붕이나, 간이 천막이 조성되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별관으로 가는 길에는 야외 좌석들 감자빵 모형, 나무집 포토존을 만날 수 있어요

정원과 포토존들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날씨 좋은 날 자녀나, 연인끼리 와서 즐기기도 좋을 것 같아요


별관 1층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마트가 있었는데요

솔직히 처음에는 지역 농산물들을 여기서 판매하나 보구나 생각했어요 ㅎㅎ

그런데 나가는 길에 다시 보니 전부 감자밭 캐릭터 상품이더라고요 

밭에서 나는 작물을 소재로 만든 상품들을 마트 제품처럼 포장해 둔 것이었어요

이 밖에도 키링, 지비츠, 키링, 파우치 등 아기자기한 여러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제대로 낚였네요 ㅎㅎ

 

그리고 이 마트 계산대에서 택배 주문이 가능했어요

도착 예정일도 확인할 수 있어서 선물을 보내주기도 좋았어요

이곳에서 양가 부모님 댁으로 각각 한 박스 씩 구매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솔직히 여행 선물사 와서 직접 전해드리기도 번거롭잖아요

그런 수고를 덜어주니 좋네요

(참고로 배송비는 별도 3천 원)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매장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바로 아기의자가 없다는 점이었어요

알아보니 사장님 부부에게 아이가 없으셨더군요 ㅎㅎ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벽에 의자가 붙어있는 가장 구석진 좌석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한 코너에는 전자레인지와 식기류들이 있네요

감자빵을 자르기 위해서 나이프를 챙겼습니다 

빙수는 별관 1층에서 픽업해 와야 해서 진동벨을 가지고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동안 아기에게 진동벨을 가지고 놀게 했네요 

귀엽죠? ㅎㅎ (실물과 많이 다릅니다)

 

 

[감자 빙수 후기]

 

이곳을 찾아온 이유!

바로 평일 한정 판매 중인 감자빙수!!!

친절하게 맛있게 먹는 법도 잘 설명되어 있었어요

미니 항아리에 들어있는 감자크림을 듬뿍 부어먹으니 감자향이 입었을 가득 채워서 좋더라고요

얼음 밑에 이 깔려 있었는데요

팥을 너무 섞어버리면 감자 맛이 죽어버리니 안쪽을 조금씩 떠먹는 것을 권해봐요 

 

마지막으로 감자빵을 잘게 잘라서 넣어 먹으면 크림보다도 더 진한 감자 맛 빙수를 맛볼 수 있어요

이게 정말 이더군요 ㅎㅎ

올해 첫 빙수를 이 감자빙수로 시작해서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네요

꼭 한번 평일에 방문해서 맛보시길 권해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한번 더 먹고 싶네요 ㅎㅎ

 

참고로 옥수수빵은 그냥 익히 알고 있는 옥수수맛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들리는 안 좋은 소문이 뭔지 궁금하여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감자밭 부부 이혼 현황]

춘천 감자밭의 공동대표인 최동녘, 이미소 부부는 89년생 동갑내기로 20대 중후반 결혼 후 2019년 29세 때 카페를 열었고, 2020년에 감자빵을 개발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2023년에는 연 매출 최고 200억을 넘게 찍는 기염까지 토했는데요

하지만 큰 성공 뒤에 따라오는 수순이었을까요...

너무 뻔하게도 성격 차이 및 대화 단절 등의 이유로 2023년 아내분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두 분만 알고 있겠죠?

이혼 과정에서 사업의 지분, 재산분할, 상표권, 판매권 등이 분쟁의 핵심으로 떠올랐으며, 감자빵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다툼도 있었습니다

처음 카페의 부지, 건물, 자본금 등 아내 측 부모님의 지원이 90% 이상이었다고 하는데요

아내 측에서는 10억 원 정도의 재산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나, 남편 측은 감자빵의 아이디어와 기업 가치에 자신의 공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조율이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정확히 재산 분할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결국 2025년 공식적으로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감자밭의 주식회사 '밭'은 아내분 단독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남편분도 자신이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씨앤엘'을 통해 감자빵 생산을 계속 맡고 있다고 하네요???

 

 

대강 이러한 사정이라고 합니다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하고...

만약에 아이가 있었다면 이렇게 쉽게 깨졌을까 싶기도 한데...

근데 뭐 이게 우리랑 무슨 상관있나요?

우리야 맛있는 거 즐기기만 하면 됐죠 뭐 ㅎㅎ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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