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신호
보통 출산은 37주 이후가 정상이고, 그 이전은 조산(조기출산)이라고 합니다
임신 후기에는 언제든 출산 신호가 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여러 가지 출산 신호들의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이슬 비침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모체는 태아가 나올 준비에 들어갑니다
우선 자궁구가 부드러워지고 벌어지면서 자궁경관이 열리기 시작하며 자궁 입구에 있던 점액과 소량의 피가이 섞인 끈적한 점액질이 분비되는 것을 '이슬이 비친다' 라고 합니다
이슬만큼 소량이라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고, 생리처럼 양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이슬이 비치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통 1~4일(24~72시간) 이내로 진통 시 바로 병원으로 갑니다
병원에 가면 바로 분만을 진행하거나 응급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꼭 가기 전 금식합니다
피가 덩어리째 나오거나 출혈량이 증가하면 '전치태반'일 가능성이 높아 급히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구를 막아 태아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해하는 상태로, 태아가 나오기 전 태반이 벗겨지면서 출혈이 생깁니다
*이슬 알아보는 법
끈적이는 분비물에 혈액이 섞여 나온다
분비물이 갈색이나 딸기색 젤리처럼 보인다
적은 양의 출혈이 있다가 이내 곧 멈춘다
진통이 있은 후 약간의 출혈이 있다
2, 진통 시작
진통은 태아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자궁이 수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통증으로 자궁경관(자궁문)이 열리면서 골반 안쪽과 등에 있는 무수한 근육에 부담을 주고 산도를 압박하여 생기는 통증입니다
임신 후기가 되면 태아를 밀어내기 위해 자궁이 수축을 시작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배가 단단해지고 태아가 몸을 말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불규칙한 통증이 있습니다
가진통은 이러한 통증의 지속 시간과 수축 강도가 불규칙합니다
이는 출산을 앞둔 자궁이 수축 연습을 하는 과정으로 보통 안정을 취하거나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라집니다
진진통은 미약하고 불규칙하게 시작하지만 점차 통증이 강해지고, 규칙적이며, 간격도 점점 짧아집니다
보다 정확하게 진진통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위해서 진통주기 확인 어플 활용을 권합니다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강해짐으로 이때는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통증이 배와 허리에 나타나거나 변비 때와 비슷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초산부는 3~10분, 경산부는 10~20분 간격으로 규칙적인 진통이 1시간 이상 지속 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강도보다는 횟수가 더 중요합니다
병원 방문 후 자궁 수축 검사와 내진으로 입원여부가 결정됩니다
(태동검사에서 진통이 약하고, 장궁문이 열리지 않았다면 입원이 불가합니다)
(자궁문이 2~3cm 정도 열려야 입원이 가능하고, 4cm가 넘어가면 무통주사를 맞고, 8cm부터 힘주기에 들어가며, 최대 10cm 정도까지 열립니다)
보통 진통이 시작되고 분만까지 초산부는 6~8시간 정도, 경산부는 2~6시간 정도 지속 된다고 합니다 ㄷㄷ
이런 통증을 초기 통증부터 출산까지 호흡법이나 마사지를 통해서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데요
다음 맘똑티비 영상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으니 참조해 주세요
어느 한 곳이 집중적으로 아프고, 배가 딱딱할 정도로 뭉쳐서 풀리지 않고 계속 극심한 통증과 함께 출혈까지 있다면 진진통 보다 태반조기박리가 의심되는 위급 상황이니 급히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출혈을 동반하는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진진통 구별법
자궁수축을 규칙적으로 느낀다
진통 간격이 짧아지면서 강해진다
휴식을 취해도 진통이 사라지지 않는다
진통이 배와 허리에서 느껴진다
3, 양막 파수
보통 '양수가 터진다'라고 합니다
다리를 타고 흐를 정도로 많이 나오기도 하고, 속옷만 젖을 정도로 적게 나오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툭 터지는 느낌이 들며 콸콸 흐르기도 합니다
끈적한 점액의 질분비물과는 구분되며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는 맑은 물이라 소변과도 다릅니다
양이 적은 경우 고유의 독특한 냄새가 나기도 하지만 금세 말라버려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양수인지 판단할 수 없을 때는 병원에 연락하여 증상을 설명하고 행동 방침을 안내받습니다
만약 양수의 색이 연두색이나, 녹색 빛을 띤다면 아기가 태변을 본 경우로 아기가 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긴급하게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태변흡입증후군)
양막 파수는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호입니다
대부분 태아가 질 입구 쪽으로 내려와 압박을 주면서 얇은 양막이 터집니다
질 입구와 가까운 쪽이 터질수록 흘러나오는 양수량이 많습니다
반대로 질 위쪽이나 뒤쪽 양막이 터지면 그 양이 적습니다
간혹 출산 예정일을 한참 앞두고 양막이 점점 팽창하다가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파수 후 48시간이 지나면 태아와 남은 양수가 세균 감염될 위험이 매우 커지니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양수가 계속 나올 수 있으므로 속옷에 패드(생리대)를 대고, 짧은 거리라도 걸어서 가는 것은 금물!!!
파수 후에는 감염등의 이유로 절대 목욕이나 질 세척을 하면 안 됩니다
차 안에서는 산모가 편한 자세로 가도록 합니다
누워서 갈 경우 오히려 더 충격을 느끼기 쉬워서 힘들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파수 후 24시간 이내 진통이 시작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촉진제 등을 사용해 진통을 유발합니다
출산 예정일을 한참 앞두고 양수가 터지는 것을 조기 파수라고 합니다
갑자기 빠져나가는 양수를 따라 탯줄 이 딸려 나갈 수도 있는데, 아직 산도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태아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심한 경우 태아가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부 중 20~30%가 조기 파수를 경험합니다
질 주변이나 항문 근처 세균이 터진 양막을 통해 자궁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파수 후 24시간 이내 분만을 해야 안전합니다
*양수가 터졌을 때 증상
미지근한 물이 다리를 타고 흐른다
뭔가 터진 듯 맑은 물이 콸콸 쏟아진다
비릿한 냄새가 나면서 속옷이 흠뻑 젖는다
소변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느낌이 든다
@이 밖에 태아가 위험하다는 신호
-출산을 앞두고 활발하게 움직이던 태아가 24시간 동안 태동이 없으면 정말 위험한 상황입니다
갑자기 배가 딱딱해지면서 태동이 멈추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임신 후기에 알 수 없는 이유로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태동 상태가 평소와 다르면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야 합니다
태아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조기 분만이나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할 수도 합니다
-산모의 고열 시 태아의 맥박수가 급상승하여 위험해지는 응급상황으로 응급 제왕절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눈이 침침해지거나, 갑자기 몸이 부울 때도 바로 병원에 내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출산 신호를 알아보면서 아내의 출산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조금이나마 더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출산 신호들을 미리 인지한 상태에서 언제든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출산 가방을 미리 준비해 놓는다면 좀 더 안정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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