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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출산 및 육아

[출산 로드 vol.21] 출산 신호부터 남편이 할 일 9가지 (feat. 집에서 병원까지 - 실제 후기 업데이트)

by 리뷰-리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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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신호부터 남편이 해야 할 일


진통이 시작되면 아파하는 산모를 대신하여 남편도 미리 자신이 할 일을 알고 준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정말 이 순간이 오고 말았네요

진통부터 병원까지 겪었던 실제 일들을 파란색 글씨로 적어보겠습니다


@집에서 진통 시작 시

 

1, 진진통 아내와 함께 확인

진통이 왔다고 무조건 병원으로 가려하지 말고 1시간 이상 진통 간격, 횟수와 강도를 아내와 함께 확인합니다

진통 초기에는 자궁문이 거의 열리지 않아서 너무 빨리 병원에 가면 돌려보낼 수도 있습니다

혹시 병원에 언제 가야 할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산부인과로 연락하여 문의합니다

 

진통 주기 확인 어플 활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주기를 기록하다 보면 어플에서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병원에 따라 어플로 체크한 진통 기록을 참고로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추천 어플]

 

진통어플 - 임신 9m - Google Play 앱

분만 진통을 추적하세요

play.google.com

저녁 12시 즘부터 아내의 진통이 시작되었고, 어플과 함께 약 2시간 정도의 주기적인 진통을 확인 후 진진통임을 확인 후 남편인 저는 짐 챙기기에 들어갔습니다

 

2, 산모수첩과 출산가방 챙겨두고 이동 방법 결정

우선 산모수첩과 출산가방을 먼저 챙겨둡니다

산모의 상태를 지켜보며 어떻게 이동할지 결정합니다

그리고 출발 전에 병원으로부터 안내받은 연락망을 통하여 미리 방문을 알립니다

진통 간격이 매우 짧고, 통증이 극심한 경우, 남편이 돌보면서 가야 하기 때문에 택시가 좋습니다

병원까지 거리가 좀 멀거나, 차가 막히는 시간대라면 구급차가 안전합니다

자차로 이동시에는 출산 가방은 일단 차에 실어만 두세요

분만 내내 들고 다니기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조리원 용품 가방을 따로 챙기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그냥 한 가방에 모두 챙겨두었습니다

다음 출산 가방 리스트 블로그 글을 참조해 주세요~

[출산 가방 리스트]

 

[출산 로드 vol.18] 산후조리원 준비물 챙기기 (feat. 출산 준비물, 출산 가방 리스트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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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ee.tistory.com

최대한 진통을 버티고 가려고 한 와이프가 한 시간 정도를 더 버텨냈고, 새벽 3시가 넘어서 병원에 연락 후 자차로 분만실로 향했습니다

 

@병원 도착 후

 

3, 병원 접수

접수 후 진찰 결과에 따라 입원을 할지, 집으로 돌아가야 할지 결정이 내려집니다

상황이 급박한 경우라면 바로 분만실이나 응급실로 들어가고, 나중에 접수해도 됩니다

병원과 조리원이 연계되어 있는 경우, 입원이 된다면 직접 조리원에 연락할 필요는 없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산모에게 이것저것 동의서 작성을 많이 시키더라고요

아파하는 와이프가 직접 동의서 사인하는 것을 보며 조금 마음이 불편하긴 했습니다

 

 

4, 연락 및 면회 시간 확인 

-출산 전까지 부모님에 미리 알리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아내와 상의 후 연락합니다

또한 출산상황을 전하게 될 경우 너무 구체적으로 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 : "2시간 뒤면 나올 거 같아요" 등) 

자세한 설명은 오히려 부모님들의 걱정을 가중시킵니다

(예시 : 2시간이라고 했는데 왜 아직도 연락이 없지?)

오래 걸린다면 "저녁을 넘길 거 같아요", "의사가 별 문제없다고 하네요" 정도로 전하세요

-출산 후 병원 면회 가능 시간을 체크하여 부모님께 알려드립니다

-다음날 출근이라면 회사에도 미리 출산을 알립니다

 

부모님들께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은 와이프의 바람으로 출산 직전까지 연락을 드리지 않았고

본격적인 분만이 들어가기 전인 오전 10시 즘 "오전 중에 나올 거 같다고 연락을 돌렸습니다"

면회 시간은 출산 후 확인해도 늦지 않았네요

 


5, 산모 통증 완화 돕기

집에서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도울 수 있습니다

분만 대기실에서도 통증 심한 부위를 계속 마사지해 줍니다

호흡법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남편이 산모 옆에서 함께 호흡하며 돕습니다

다음 유튜브 맘똑티비의 호흡법, 진통 마사지 영상 링크를 남겨드리니 참조하세요~

맘똑티브이 출산 시 호흡법

맘똑티브이 출산 시 마사지

 

*분만실에서 하지 말아야 할 5가지

①고통스러워하는 산모에 당황해 의료진에게 소리치지 말고, 의사를 신뢰하고 차분히 지시에 따릅니다

②아내가 아무리 힘들어해도 의료진의 허락 없이는 음식을 주지 않습니다
분만 대기실에 들어가면 관장을 하고 금식합니다
제왕절개의 경우 적어도 8시간은 금식한 상태여야 마취가 가능합니다
방광도 최대한 비워야 하기 때문에 물 한 모금도 함부로 마시면 안 됩니다

③진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내에게 다음과 같은 말들을 피합니다

-많이 아파? 괜찮아? 힘들지? 등의 고통을 상기시키기는 말 (당연한 걸 물어서 화나게 함)
-호흡해! 등의 훈계, 잔소리하기 (그런 말 들을 기운 없음)
분만실에서 산모의 고통을 보기 힘들어 중간에 나가겠다고 하면 아내의 불안함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출혈이 낭자한 산모의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지르거나, 함께 호흡하다 탈진해 쓰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파하는 와이프 옆에서 손을 꼭 잡고 같이 호흡해 주는 것뿐이었습니다

여기저기 주물러주며 와이프의 통증을 살피며 옆자리를 지켰네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잘하고 있어' 뿐이었습니다

그러고 마지막 분만 시 힘쓰려는 와이프의 목과 다리를 같이 바쳐 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출산 후


6, 산모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 하기

"고생했어"라는 말 한마디가 힘겹게 출산을 마친 산모에게 큰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꼭 아기보다 고생한 아내를 먼저 챙겨주세요

아기는 그 뒤에 보아도 늦지 않습니다

무사히 출산이 완료되었다면 의료진에게도 진심을 담아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우선 와이프에게 먼저 고생했다고 말한 뒤 아기를 보았습니다

아기를 보면서 나중에 와이프가 볼 수 있도록 사진 & 영상을 최대한 찍어두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의료진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돌렸네요


7, 아기의 첫 모습 촬영하기 (사진 및 동영상)

이는 병원마다 다르므로 사전에 분만 상담 시 촬영이 어떻게 가능한지 문의해 봅니다

병원에 따라서 동영상 촬영은 불가하고, 사진 촬영만 허가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진 촬영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므로 아내를 위하여 최대한 많은 사진을 남겨주세요

또한 병원에서 첫 울음소리 영상을 촬영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8, 신생아 정보와 주의 사항 기록

아기가 신생아실로 옮겨지기 전 태어난 시간과 성별, 몸무게 등을 담당 간호사가 알려줍니다

신생아실 출입 및 아기에 대한 주의 사항 안내도 듣고 메모해서 산모에게도 전해줍니다


9, 출산가방 가져오기
자차로 왔다면 실어놓은 출산 가방을 가져와서 슬리퍼, 수건, 세면도구 등 병원 입원 기간 동안만 쓸 물건들을 먼저 꺼내놓습니다

가방을 쌀 때 한 가방 안에 병원용, 조리원 용 물건을 미리 구분해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 분만실에는 와이프가 환복하고 옷을 넣어둘 작은 가방과 휴대폰 충전기만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물건 및 출산 가방은 출산 후 병실로 옮긴 이후에 차에서 가지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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