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연세아란산부인과 산후조리원 후기
(2024년 7월 - 38주 4일 출산)
무사히 출산을 마치고 2박 3일간 병실에서 회복 후
같은 건물 7, 8층에 위치한 연세아란 산후조리원으로 이동하는 날
오전 10시 즘 조리원 원장님이 직접 오셔서 짐을 옮겨주시네요
[네이버 지도 링크]
연세아란 산부인과 자연분만 출산기는 이전 아래 블로그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7층에 내려서 입구 좌측으로 들어서면 자동으로 소독 스프레이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좌측 신발장에서 해당 호실에 있는 슬리퍼를 다른 층에 다닐 때 신으면 돼요
[기본 지급품]
-방안에 비치되어 있는 물품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 물건들은 따로 챙길 필요가 없겠죠?
(아기침대, 공기청정기, 젖병소독기, 유축기, 헤어드라이기, 수유쿠션, 회음부방석, 수건, 갑 티슈, 휴지 등)
수건의 경우, 조리원으로 옮기기 전 병실에서는 없기 때문에 따로 챙기셔야 해요
화장품 및 샤워용품 역시 챙겨 오셔야 합니다
-일반신과 준특실의 차이는 안마의자, 수유의자 유무입니다
조리원 준비물의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해 주세요
[가격 -2주 (13박 14일)]
일반실 330만 원
준특실 370만 원
특실 420만 원
조리원 방으로 오자마자 또 코로나 검사를 하더군요ㄷㄷ
저희가 배정받은 방은 신생아실이 바로 앞에 있는 7층이었습니다
사전에 준특실로 계약했었는데요
입실 당일 방이 없어서 할 수 없이 4일간 일반실에서 지내야 했어요
화장실은 좌욕기가 있고, 일반실과 준특실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좌욕기는 오로가 많다면 하루 최소 3번 이상은 해야 한다고 하니 최대한 많이 활용하세요~
와이프도 좋다고 해서 집에서 쓸 수 있는 좌욕기를 하나 살까 고민했어요
[일반실]
다음은 4일 후 옮긴 준특실이에요
방이 조금 더 커지고, 세라젬 안마의자와 수유의자가 추가되었네요
침대에서 발판을 밝고 수유하다가 수유의자에서 하니 아내가 훨씬 편해하더군요
집에도 수유 전용 의자를 하나를 사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였습니다
다음 아이템이 국민 수유의자템 같더군요
당근에서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고요
아, 그리고 유축기와 젖병소독기가 조금 더 좋은 걸로 업그레이드됩니다 ㅎㅎ
하지만 젖병소독기는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했어요
[준특실]
[내부 시설]
조리원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했어요
딱히 슬리퍼가 필요한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특실은 문부터 누가 봐도 특실 VIP룸 같이 보였어요
그리고 같은 7층에 쉬거나, 강습을 들을 수 있는 휴게공간이 있었습니다
신생아실 옆에 탕비실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전자레인지, 정수기, 세탁바구니, 토스트기 등이 있고요
-공용 빨래는 그냥 바구니에 넣으면 됩니다
개인 빨래는 방에 있는 개인빨래망에 담아서 바구니에 넣으면 다음날 빨아서 가져다줍니다
-이곳에서 휴지 등 기본 보급품을 가져갈 수 있고, 차 등을 타서 마실 수 있어요
-아침 8시 전 식빵, 우유가 나와있으니 아침을 먹지 않는 남편 분들이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탕비실 바로 옆에는 언제든 아기를 볼 수 있는 신생아실이 있습니다
항상 최소 3명 이상의 직원 분들이 아기들을 돌보고 계세요
모자동실 시간 외 아기를 보고 싶다면 와서 보시면 됩니다
보고 있으면 직원분이 아기를 한번 안아서 제대로 보여주거나 할 거예요 ㅎㅎ
신생아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천장을 보시면 사진과 같이 각 아기 침대별 캠이 달려있어요
다음 아래와 같은 어플을 받으면 방에서도 항상 아기를 보실 수 있어요~
아래 설명에는 가족 5명을 추가할 수 있다고 나와있지만 현재는 1명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차라리 좋아요
어른들에게 공유해도 아기가 어떤 거 같다 이런 거 같다 하시면서 귀찮게만 하실 거예요
해당 안내판 이미지는 수유실 냉장고 위에 있는 안내판인데요
입실했을 때 왜 해당 내용을 원장님이 안내 안 해주신 건지 모르겠어요
안내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저희는 조리원 생활이 거의 끝나갈 무렵 알게 되었어요 ㅎㅎ
8층에는 샴푸실, 테라피실, 그리고 파라핀, 족욕기, 마사지기 등이 있는 힐링센터가 있어요
8층에도 조리원방 및 휴게실 등이 있습니다
조리원에 있는 산모방은 총 20개 정도 된다고 하네요
미용실 머리 감겨주는 시설이 여기 있네요 ㅎㅎ
아마도 제왕절개를 했거나, 병실에 있는 동안 남편이 와이프 머리를 감겨줄 수 있는 공간 같아요
저도 조리원으로 옮기기 전 여기서 와이프 머리를 한번 감겨주었습니다
샴푸는 비치되어 있었어요
힐링센터는 산모분들만 이용이 가능했는데요
출산 후 관절 여기저기 아파하는 와이프에게 파라핀 등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라고 당부했어요
산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테라피실도 3~4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해당 조리원 이용 시 기본적으로 산전/산후 마사지를 각각 1회씩 무료로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1회 마사지 비용이 거진 20만 원 정도로 너무 비싸게 느껴지더라고요ㄷㄷ
그리고 꼭대기 층에는 옥상정원이 있습니다
낮에는 더워서 올라갈 일 없지만 저녁에 한 번씩 바람 씌러 가기 좋아요
사진은 따로 없네요
[식단 & 간식]
이곳에서 나오는 음식은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와이프도 곧잘 먹었고요
일주일에 한 번은 랍스터 등의 특식도 제공되고 있더군요
복날에는 삼계탕도 주더라고요 ㅎㅎ
아침(8시), 점심(12시), 저녁(17시) 세끼와 식사 후 약 한 시간 뒤 간식 3번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출산 후 산모에게 좋은 미역국이 하루에 2번씩은 나오네요
-아내분과 같은 식사를 원한다면 적어도 하루 전에는 직원분에게 신청해야 해요~
가격은 한 끼당 1만 원 정도
-다음은 일주일간 먹었던 식단 사진들입니다
참고하세요~
참고로 배식판 반납기 옆에 다음과 같이 식단표가 붙어있습니다
다음에 뭐가 나올지 궁금한 분들은 확인해 보세요~
[그 밖에 조리원 이용 팁]
1, '유축기 깔때기' 구매해야 하나?
아마 조리원에서 유축기 깔때기 구매를 권유해 올 거예요
집에 있는 유축기와 호환되는지도 모르고, 여기서 사용하는 깔때기도 항시 소독을 해놓기 때문에
굳이 유축기를 따로 구매해서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찝찝하다면 구매하세요~
가격 2만 원
2, '유두보호기' 구매해야 하나?
모유수유 시 아파하면 유두보호기 구매도 권유해 올 겁니다
처음 모유수유를 시작하면 아마 좀 어색해서 아프거나 할 거예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게 아니라면 일단 며칠간 상황을 지켜보세요
그러고도 도저히 못 참겠다 싶으면 구매하세요~
가격 2만 원
참고로 와이프는 이 '유두보호크림'만 바르고 보호기 없이 2주 잘 보냈습니다
3, 젖몸살 통증은 꼭 풀어달라고 하세요
조리원에 들어오면 서서히 젖몸살로 통증이 시작될 거예요
수유를 잘해도 아픈 경우가 많으니, 너무 뭉치거나 통증이 크다면 꼭 풀어달라고 하세요
훨씬 나아질 겁니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니 뭉칠 때마다 직원분에게 수시로 요청하세요
4, 남편분의 조리원복도 원하면 공급해 줍니다
혹시 잠옷을 따로 챙기기 귀찮다면 한번 요청해 보세요
참고로 대부분 자기 옷 입고 계시긴 했습니다 ㅎㅎ
5, 산후마사지 꼭 받아야 할까?
개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200만 원 정도 더 지불할 여유가 있으시다면 하세요
개인적으로 1회당 20만 원가량 하는 마사지 비용은 너무 과하게 느껴졌습니다
대신 저희는 조리원 퇴실 후 집에서 받는 '출장 산후마사지'를 선택했습니다
와이프의 만족도 역시 좋았고요
원하신다면 귓속말 남겨주세요
연락처 드리겠습니다
[좋았던 점]
1, 음식이 잘 나온다
음식 퀄리티가 좋았어요
입이 짧은 편인 와이프도 거의 대부분 매 끼니 거의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특식이 니아고, 복날을 챙겨주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2, 직원분들이 대체적으로 친절하시고, 아기를 잘 돌봐주십니다
이 부분은 어디든 비슷하다는 말도 있긴 합니다만 몇몇 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친절하셨어요
[아쉬웠던 점]
1, 조리원 동기 만들기 좀 어려운 환경
솔직히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입니다
하남에 연고가 없는 와이프에게 공감대 있는 조동 친구가 최소 한 명 이상 생기길 바랐어요
운동 프로그램이라도 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래 이전 프로그램을 보니까 산모들끼리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이 있던 거 같은데
코로나 시기 사라진 이후로 여전히 안 한다는 게 좀 그러네요
어차피 아기들은 신생아실에서 다 모여있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현재도 하고 있는 것은 베이비 마사지, 목욕 퇴실 교육, 신생아 촬영입니다
모두 개인적으로 받는 프로그램들이에요
탯줄 상자 만들기, 초점책 만들기 등도 없고요
그냥 10일 정도 지나고 탯줄이 떨어지니 이렇게 상자에 담아서 주는 게 전부였습니다
2, 물어보지 않으면 잘 알려주지 않는다
솔직히 물어보지 않으면 알려주지 않는 것들이 좀 많았어요
오줌&똥 기저귀 갈기, 모유수유, 분유수유, 우는 아기 달래기 등 기본적인 것들을 첫 모자동실 때 좀 알려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모두 처음이잖아요
아무리 유튜브가 알려주는 시대라지만 기본적인 육아교육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3, 남편 4시간 이상 외출 시 코로나 검사 (1회 1만 원)
코로나 검사를 한다는 것은 아기를 위해서 동의하나 유료라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직접 검사 키트를 가져와도 되는지 문의해보았으나, 무조건 조리원 것으로 해야 한다는 것도 좀 그랬고요
조리원 것이 더 정확해서 그렇다는데 솔직히 시중에 파는 키트와 별로 다른 점도 없어 보였어요
매일 출퇴근할 때마다 지불해야 하는 이 돈이 좀 많이 아까웠습니다
하다못해 개인 키트를 가져와서 할 수 있게라도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출산 시 남편의 역할]
[출산 용품 리스트 정리]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판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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